패널 업계, ‘동남아 건설 수요 공략에 박차’

패널 업계, ‘동남아 건설 수요 공략에 박차’

  • 철강
  • 승인 2014.12.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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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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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패널, 기린산업 등 동남아 현지 법인 설립
국내 동종업계 저가 수주 성행, 수익률 하락

  샌드위치패널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동종업체들 사이에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수주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공급과잉에 맞서 EPS패널 등 제품 가격 인하를 단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패널 제조업체들은 작년보다 악화된 수익률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내 패널 제조업체 중 동남아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바로 에스와이패널(대표 홍영돈)과 기린산업(대표 안정수)이다.

  우선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얀마 합작투자공장 설립을 통해 동남아 건설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린산업은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린산업은 지난달 5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POSCO-VHPC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해 착공식을 가졌다.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등 외자기업의 베트남 진출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투자 형태로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린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설 수요가 줄고 패널 제조업체 사이의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왔다”며 “앞으로 다수의 패널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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