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CFPC-장가항포항불수강, 中서 기술협업 인정

포스코CFPC-장가항포항불수강, 中서 기술협업 인정

  • 철강
  • 승인 2014.12.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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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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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회사 MIDEA ‘최우수 공급사’선정

  POSCO-CFPC가 2014년 한 해 동안 장가항포항불수강과 함께 지난 5월 발생한 MIDEA(이하 메이디)의 제품외면 부식문제와 관련해 신속 정확한 대응방안과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중국 현지 가전회사인 메이디가 선정한 2014년 최우수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메이디는 461개 공급사에 대해 가공 품질·기술 지원·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0개사(최우수 10개사·우수 10개사)를 선별, ‘2014년도 공급사 금상’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POSCO-CFPC는 기존 STS 제품을 포함해 타 제품군까지 공급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메이디는 물을 끓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기포트 제품 전면의 30%에서 부식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메이디는 기존에 판매된 제품의 일부를 회수하고 공장 가동 라인을 정지하는 한편 POSCO-CFPC에 긴급 기술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POSCO-CFPC는 연락을 받고 장가항 판매·품질 담당 직원들과 공장 현장으로 이동, 부식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생산공정을 면밀히 관찰했다.

  POSCO-CFPC와 장가항은 부식 현상이 STS 모재 때문이 아니며 생산 공정에서 금속 이물질이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재료를 변경하고 제품 세척 시 청정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POSCO-CFPC·장가항은 메이디와 공동으로 중국산이 아닌 NSSC산(産) 모재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분석 내용 및 해결 방안이 맞음을 증명했다. 메이디는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 20여일 만에 정상적으로 제품 생산을 재개했다.

  POSCO-CFPC는 메이디에 STS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메이디의 소재 대체 요청에 따라 POSCO-China(법인장 권석철) 중국 TSC와 함께 메이디에 공급하는 포스코강판 ALCOSTA 제품 가공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POSCO-CFPC는 해당 테스트 결과에 따라 메이디에 ALCOSTA 제품을 매월 최대 1천500t까지 확대 판매하게 된다.

  한편, ALCOSTA는 포스코강판이 ‘세계 일류 상품’으로 등록한 제품으로 지난 1990년 최초 개발했다.

  내식성과 내열성, 그리고 열반사성이 우수한 강판으로 연료탱크·자동차·전기밥솥·전자레인지 등에 두루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연간 30만t 규모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천8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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