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비상경영체제 4개월 만에 ‘해제’

세아제강, 비상경영체제 4개월 만에 ‘해제’

  • 철강
  • 승인 2014.12.17 07:30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이전 경영시스템 환원하기로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비상경영체제를 4개월 만에 해제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4일 열린 임원전략회의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즉시 해제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8월 이전 경영시스템을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말, 미국의 한국산 OCTG에 대한 최종관세율 발표 후 위기의식이 고조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주력제품 수출길이 막힐 것으로 우려됐던 요인도 있다. 그러나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적인 대해 고민하고 지난 5년간 성장가도 속에서 놓친 부분을 한 번 살펴보는 기회로 승화하기 위해서 결정한 부분이 크다.

  비상경영체제 돌입 후 OCTG 판매량이나 이익률은 더 개선됐고 중장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대략적인 윤곽을 그렸다고 판단해 최근 정상적인 운영체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셰일가스 개발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과 미국의 송유관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차후 경영체제가 바뀔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이번 비상경영체제는 지난 2007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 국내 시황 침체로 한 차례 진행 된 지 7년만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모티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