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스테온,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에 한라비스테온공조 매각 합의

美비스테온,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에 한라비스테온공조 매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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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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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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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비스테온은 보유 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HVCC) 지분 약 70%를 한국의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에 주당 5만2천원, 총 36억 달러(한화 약 3조 9천 4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2014년 9월 30일 기준, 직전 1년간 HVCC 세전이익의 10.1배 수준으로 거래 대금의 10~14%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환율 변동 헤징도 완료됐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법적 검토, 주주의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비스테온은 매각 대금의 향후 투자처, 전장품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 등 이번 거래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을 내년 1월 13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독일 자동차 콘퍼런스(Deutsche Automotive Conference)에서 회사 경영진이 밝힐 예정이다.

  티머시 루리엣 비스테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HVCC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며, 훌륭한 경영진 아래 혁신적 기술, 해외 시장에서의 뛰어난 실적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견고하게 영위하고 있다.”라며 “비스테온은 HVCC 지분 매각으로 자동차 전장품 및 커넥티드 카 사업에 역량을 집중,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에 지금이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루리엣 사장은 이어 “비스테온은 내년 1월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CES)에서 운전석 통제 시스템인 혁신적 제품 ‘스마트 코어(SmartCore™)’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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