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형에어컨 4% 증가
지난해 11월 김치냉장고의 생산량이 전월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1월 김치냉장고의 총 생산량은 17만3,931대로 지난 10월 20만4,257대 보다 14.8% 감소했다. 11월 출하량은 22만1,213대로 전월인 17만3,461대 보다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의 경우 2,217대로 지난 10월 2,105대 보다 5.3% 증가했다.
김치냉장고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전 업계 따르면 최근 2달간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 뚜껑형 모두 대용량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형에어컨의 11월 생산량의 경우 2만541대로 지난 10월 1만9,752대 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량은 2만5,296대로 지난 10월 1만7,302대 보다 46.2%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3,237대로 전월동월에 비해 57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형에어컨의 경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가전 구매 시기가 변화하고 있어 생산량과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여름 계절가전 구매 시기는 보통 4월에서 8월에 집중된 양상을 보여왔지만 최근 겨울에 여름가전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달 간 여름 계절가전의 판매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2년 동기 대비 에어컨과 제습기는 약 3.6배, 선풍기는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여름 가전제품을 보다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2014년 11월 가전제품 통계 현황 | |||||||||||||||
품목별 | 2014년 10월 | 2014년 11월 | 증감률 | ||||||||||||
생산량 | 출하량 | 재고량 | 내수량 | 수출량 | 생산량 | 출하량 | 재고량 | 내수량 | 수출량 | 생산 | 출하 | 재고 | 내수 | 수출 | |
김치냉장고 | 204,257 | 173,461 | 105,399 | 171,356 | 2,105 | 173,931 | 221,213 | 83,025 | 218,996 | 2,217 | -14.8 | 27.5 | -21.2 | 27.8 | 5.3 |
패키지형에어컨 | 19,752 | 17,302 | 54,897 | 16,824 | 478 | 20,541 | 25,296 | 50,017 | 22,059 | 3,237 | 4.0 | 46.2 | -8.9 | 31.1 | 577.2 |
자료=통계청 단위=%,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