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Mg 판재, 코란도 스피커에 적용

포스코 Mg 판재, 코란도 스피커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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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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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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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코란도C, 국내 최초 적용

  쌍용자동차가 2015년형 ‘코란도C’에 국내 최초로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스피커를 장착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해당 스피커는 기본 오디오 사양으로도 같은 2,000㏄급 SUV 차량에 적용된 6.5인치 종이 스피커 대비 음질이 크게 앞선다.

  코란도C 스피커에 쓰인 마그네슘 판재 진동판은 소리를 직접 재생하는 부품으로, 전기신호를 받아들여 대기 중 공기를 진동시킨다.

  포스코가 공급한 마그네슘 판재는 관련 업체에서 성형, 표면 처리 후 스피커로 제작되고 차량에 장착되는 과정을 거친다. 마그네슘 판재는 초극박 온간 압연 기술을 확보한 전남 순천의 포스코 마그네슘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신형 코란도C에 마그네슘 진동판 스피커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발 차량에도 마그네슘 진동판 적용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시장 진출을 계기로 마그네슘 판재의 음질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텔레비전, 오디오용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스피커 진동판 소재는 주로 종이가 사용돼왔으나 강도가 약해 고음 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음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소재가 개발돼왔다. 마그네슘 판재는 지금까지 알려진 스피커 진동판용 재료 중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받는다. 가볍고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판재는 재현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넓어 고음을 맑은소리로 낼 수 있다. 초경량 재료로서 구동력(驅動力)이 작아도 높은음을 내므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 다른 소재에 비해 음감이 부드럽고 풍부하며 음 전달력이 우수해 세밀한 음을 재생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불필요한 진동이 지속되지 않아 고음 영역의 불쾌한 공진음을 억제하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내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포스코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마그네슘 판재 차체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뉴SM7 노바’ 뒷좌석 시트와 트렁크가 맞닿는 부분에 적용했다. 마그네슘 판재를 차체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로, 한 대당 3.6㎏에 달하던 기존 소재 부품을 1.4㎏의 마그네슘 부품으로 대체함에 따라 2.2㎏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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