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비중 총 2만3,000톤
성동조선해양이 20일 그리스 선사 퀸타나시핑사로부터 수주한 18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번째 선박의 명명식을 가졌다.
길이 292m, 폭 45m의 제원으로 축구장 약 2배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선박은 평균 15.2노트(knots)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 선박은 선주 측 관계자 손녀 이름을 딴 ‘큐 암린’으로 지어졌다. 큐 암린에서 차지하는 철강 제품 중량은 총 2만 3,000톤 수준이다. 후판 가공 수율 등을 감안할 때 총 3만톤 가까운 철강 제품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윤하 성동해양조선 생산부본부장은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2015년에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최고 품질로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