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간 사회공헌 사업 융합 모델
기아자동차(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사옥(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이동권 개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LH와 기아차가 함께 하는 그린라이트 행복카(이하 그린라이트 행복카)’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은 일상적인 이동에서조차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의 교통약자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양사가 뜻을 같이 해 성사됐다.
‘그린라이트 행복카’는 영구임대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차량을 마련하고 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교통약자들을 위해 특화된 이동복지형 카셰어링 서비스로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중심인 기아차와 ‘주택’ 중심인 LH 각 사의 사업 특성을 잘 살린 업종간 사회공헌 사업 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차는 자동차와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자동차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