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2014년 영업이익률 9% ‘수익성 UP’

(현대제철IR) 2014년 영업이익률 9% ‘수익성 UP’

  • 현대제철IR 2014년 4분기
  • 승인 2015.0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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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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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6조329억원…영업이익 1조4,400억원
고로 3기 풀가동 체제 구축·냉연사업 합병 수익성↑
차입금 감축 통한 재무구조 개선 지속

  현대제철이 2014년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제철은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별도기준 2014년 매출액 16조329억원, 영업이익 1조4,400억원, EBITDA(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 2조6,053억원, 당기순이익 7,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2014년 경영실적(별도기준) (단위 : 억원)

구 분

2013년

2014년

증감율

매 출 액

128,142

160,329

25.10%

영업이익

7,166

14,400

100.90%

(이익률)

5.6%

9.0%

(3.4%p)

당기순이익

6,820

7,511

10.10%

(이익률)

5.3%

4.7%

(△0.6%p)


  다만 당기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환율 영향으로 457억원의 환산차손을 기록한 것이 전반적인 당기순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현대제철이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3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냉연사업 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재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제품생산량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910만톤을 기록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9.7% 증가한 822만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2014년 봉형강류 생산 비중은 판재류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봉형강류 생산은 688만5,000톤을 기록하며 2013년 생산량 구성비는 43.9%에서 2014년 36%로 하락했다. 반면 판재류 생산은 1,221만5,000톤으로 2013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냉연사업 합병에 따른 것이다.

  봉형강류 판매는 674만6,000톤을 기록하며 2013년 대비 5.3% 감소했다. 봉형강 매출액 역시 9.3% 감소한 5조2,677억원에 그쳤다. 반면 판재류 판매는 1,269만9,000톤으로 2013년 대비 36.7% 증가했고 매출액도 53.7% 늘어난 10조7,65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설비 및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5,372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생산 및 품질 통합관리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1,609억원의 합병시너지 효과를 이뤄냈다. 

  2013년 3고로 완공으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3년 12조7,00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은 11조9,884억원으로 줄었다. 2013년 120.1%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108.8%로 11.3%p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 완성을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 공장은 1월 25일 기준 40.8%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16년 2월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그룹 컨소시엄이 인수 예정인 동부특수강과 소재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해 특수강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톤 규모의 #2CGL 설비도 1월 25일 기준 21.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16년 2월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고부가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 자동차 전 강종 개발을 완료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고강도 강판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조선/해양 후판 개발과 자동차용 고품질 특수강 개발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철강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철강수요 둔화와 지속적인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 증가로 국내 철강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속되는 철강시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및 고객 맞춤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는 판매량 1,972만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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