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수産團에 8,000평 규모 가공공장 설계中
철근 유통가공업체 금문철강(대표 문성호)이 최근 철근가공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금문철강은 올해 안으로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신규공장 착공 및 준공을 목표로 삼고 기존 철근가공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에 들어설 부지 면적은 2만6446m²(약 8,000평)이며 투자 규모는 164억원으로 추정된다.
금문철강 관계자는 “데크플레이트 시장 진출은 고심 끝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존 투자를 결정했던 철근가공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착공 및 준공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문철강이 신규사업 진출 여부로 고심했던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2013년 매출 5,000억원 규모로 각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에 달해 한 때 많은 연관 철강업체들이 진출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당시 금문철강은 “더 이상 철강분야의 가공 유통 서비스로 국내 시장 확대를 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철강 가공과 밀접한 데크플레이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는 기존 업체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 2013년과 같은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금문철강도 투자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한편 금문철강은 이번 철근가공사업 확대를 통해 서울, 평택, 부산, 인천에 이은 다섯 번째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진천공장은 기존 거점들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