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SPP율촌’ 독립법인 or 통합 선택은?

현대제철, ‘SPP율촌’ 독립법인 or 통합 선택은?

  • 철강
  • 승인 2015.02.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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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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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 시 인건비 등 수익성 면에서 유리
인수합병 시 설비투자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SPP율촌에너지 인수 후 운영방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고민은 SPP율촌에너지를 현대종합특수강과 같이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느냐 아니면 인수합병을 통해 현대제철 사업팀으로 꾸리느냐에 있다.

  SPP율촌의 경우 연간 매출액 규모가 700억원 수준으로 독립 법인으로 운영될 경우 사업 진행에 있어 유연성이 크고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통합을 선택할 경우 통합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PP율촌은 현재 현대제철 설비에서 생산이 쉽지 않은 초대형 라운드바(R/B:Round Bar)와 단조 롤(Roll)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설비와 합쳐질 경우 영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

  후판 역시 극후물재 후판 소재의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조선해양 및 LNG저장탱크 등 프로젝트성 물량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인수합병 시 기존 사업과의 연계에 있어 유리하고 단독 법인 시 수익성 부분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여 현대제철 내부적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인수할 지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수 후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할 경우 독립 법인 시 유상증자 등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합병 시 연구개발 및 투자가 자유로워진다는 장점도 있어 인수 방법에 대한 결론이 어떻게 날 지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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