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수요로 위기 돌파하자

신제품·신수요로 위기 돌파하자

  • 철강
  • 승인 2015.03.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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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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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금속업계의 마케팅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열악하다.
판매량 확보가 힘들고 가격은 수익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진지 오래다. 이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되다보니 대부분 철강금속 업체들의 경영,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철강금속은 소재 산업이다 보니 관련 수요산업의 향방에 따라 명암이 크게 갈리게 된다. 특히 최근 건설과 조선산업 경기 악화가 계속되면서 형강 및 후판 등의 실적이 아주 좋지 않은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업계 환경,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는 업체, 품목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바로 새로운 제품과 수요처를 창출하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 이들의 성공 요인이다. 본지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업계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본지가 발행하는 스틸마켓(Steel Market) 3월호에서는 이런 신수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호 스틸마켓에 소개된 신제품 신수요 개발 업체, 제품들을 보면 우선 기존 아연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가격도 저렴한 스마트강판이 있다. 포스코는 이 제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2년 내에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다른 판재류 제품 중에서는 아주스틸이 개발한 금속동박적층판(MCCL)이 있다. 이 제품을 차량용 발광다이오드에 최적화시켜 기존 TV 백라이트유닛(BLU) 의존도를 낮추는 등 신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TCC동양의 고내식주석도금강판인 ‘수퍼틴’ 역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가전용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제강에 이어 동국제강이 개발한 코일철근(Bar-in-cil)도 수요가의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향후 수요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관 부문에서는 고주파열처리 신제품을 통해 품질에 완벽을 기한 제품이 출시돼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특수강 무계목강관 부문에서는 KE&P사가 외경 6인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상용화에 성공해 관련 수입수요를 대체하고 있다.

  세아에삽은 신용접 기술인 ‘아이스 프로세스(Ice Process)를 적용함으로써 관련 수요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 철스크랩 업체인 대한강업은 중고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네비엔 역시 부산물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활성탄 및 자원재활용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동강업은 고강도 C형강과 고강도 각관을 개발해 실수요가 및 수출을 중심으로 판매를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두산중공업은 새로운 금형강, DTX1을 개발해냈고 수요가인 백조싱크는 국내 최초로 세라믹과 스테인리스 혼합 주방용 싱크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제품과 수요 창출은 탄탄한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긍정과 적극성임을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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