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업계 최초 베트남 공장 설립 예정

덕신하우징, 업계 최초 베트남 공장 설립 예정

  • 철강
  • 승인 2015.03.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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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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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데크, 폼데크 등 연간 90만㎡ 생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해외 공장시설 및 베트남 건설 시장 공략

  데크플레이트 전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덕신하우징은 베트남 하이퐁에 3만8,000㎡ 규모의 신축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2015년 상반기 중 데크플레이트 생산을 목표로한 공장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덕신하우징은 약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90만㎡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270만㎡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을 생산기지의 거점으로 삼아 태국, 리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영역을 넓히겠다는 덕신하우징의 의지다.

  덕신하우징이 베트남 진출을 결심한 이유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공장 설립 등 건축용 데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국내 시장은 수년째 데크플레이트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어 업계간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수출은 국내 생산으로 인해 운송비와 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해외 공장을 설립할 경우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포장비와 운송비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 덕신하우징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계획을 토대로 덕신하우징은 타 제조업체들 보다 해외 수주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은 건설 경기 침체에 부딪힌 국내 건설 시장과 달리 추후 건설 자재 관련 기업들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발판으로 덕신하우징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데크 업계 최초 수출 500만불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1,000만불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해외 현지 판매 •유통 법인과 협업하는 등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에 해외진출을 도모해 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건축 박람회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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