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고 유택렬 화백 특별회고전 열어

경남스틸, 고 유택렬 화백 특별회고전 열어

  • 철강
  • 승인 2015.03.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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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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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가공센터 경남스틸(회장 최충경)이 웅남동 공장에 위치한 송원갤러리에서 고 유택렬 화백의 특별회고 전을 연다.

  고 유택렬 화백은 진해 지역 대표 작가로 예술가들의 사랑방인 진해 흑백다방을 운영하면서 지역 예술 문화의 꽃을 피웠다. 그는 인간 본성의 미의식을 재구성해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원시미술과 샤머니즘에서 우리 조형의 본질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4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난 그는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유강열과 함께 본격적인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54년 진해에 정착해서 안익태, 전혁림, 김종식 등과 교류했다.

  제1회부터 10여 년간 진해 군항제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 유택렬 작 '돌멘'


  유 화백은 한국예총 진해시 지부장을 지내기도 했고, 1988년 경남현대작가회를 결성해 타계 직전까지 단체를 이끌었다. 지난 1999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번 특별회고전에는 '돌멘'을 비롯해 '카니발', '누드' 등 작품 46점이 전시된다.

  남부희 관장은 "고 유택렬 화백은 우리 지역 서양 미술의 빛이고 꽃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대작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시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일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274-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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