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사업 투자 등 고부가강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편 및 마케팅 전략 수립”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13일 개최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경영방침을 천명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우유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고로 3기 제철 사업을 완수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을 합병해 일관체제를 완성했다”면서 “특수강 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자동차 소재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 부회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먼저 “올 한해 제철사업과 전기로사업 및 새로운 성장동력인 특수강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고부가강 생산체제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부적으로 임직원간, 부서간 열린 소통문화를 바탕으로 고객들과도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시장지향적 사업체계를 정착시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의 의결권 주식총수는 1억1,587만8,502주다. 유효주식수는 7,803만4,693주(67.3%)로써 개회요건을 충족했다.
2014년 현대제철의 매출량은 1,945만톤, 매출액 16조329억원, 영업이익 1조4,4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고부가강 매출 증가 및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0.9% 증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의 등기임원 재선임과 송충식 부사장(재경본부장)의 등기임원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또한 자산총계 28조3,366억원, 부채총계 14조7,681억원, 자본총계 13조5,684억원으로 재무제표 승인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주식 1주당 현금배당 750원도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