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SSC, GM 쉐보레 크루즈 멕시코 생산에 ‘철렁’

냉연SSC, GM 쉐보레 크루즈 멕시코 생산에 ‘철렁’

  • 철강
  • 승인 2015.03.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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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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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아윌라주에 3,875억원 투자
GM 대변인 "군산공장 차세대 크루즈 생산 지속할 것"

  제네럴모터스(GM)의 멕시코 공장 투자 소식에 국내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M은 멕시코에서 북미 최대 인기 차종인 쉐보레 크루즈 소형 세단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GM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에 3억5,000만달러(약 3,09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50억달러 멕시코 공장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GM 멕시코 법인 대변인에 따르면 쉐보레 크루즈 모델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건 이번이 최초이며, 주로 내수용 차량이 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가 수입하는 쉐보레 크루즈 모델은 한국의 군산 GM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들이다.

  GM 미국 본사 대변인은 군산 GM 공장은 한국의 내수와 수출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쉐보레 크루즈 기존 모델의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GM 군산공장에 자동차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냉연SSC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여름 GM은 군산공장 노동조합과 긴 내홍 끝에 새로운 임금 협상을 통해 2017년 차세대 쉐보레 크루즈 공장을 건립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냉연SSC들은 따라 군산공장의 자동차 연계물량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GM 군산공장에 자동차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냉연SSC들은 GM 멕시코 투자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냉연SSC 관계자는 “GM 대변인이 군산공장에 물량에 대해서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멕시코 투자로 국내 생산에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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