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주 3,000억원 밑돌고
수출은 12개월만에 최저 실적
김경동 부장...“지난 2월 수주실적...조업일수 대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분석
2월 공작기계 생산은 전월대비 감소하여 다시 월 3,000억원을 밑돌았다. 수출은 12개월만에 최저 실적을 나타냈다. 2월 공작기계 수주는 국내와 수출 모두 전월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는 2.2% 증가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경동 부장은 “공작기계 수주는 아직 본격적인 회복 시그널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출 부진 속 생산은 지난해 8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실적은 조업일수 대비 그렇게 수주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 발표‘2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2월 공작기계 수주는 2,839억원으로 전월대비 52.1% 감소, 전년동월대비 2.2% 증가를 나타냈다.(표-참조)
국내수주는 전월대비 3.4%(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전월대비 67.4% 감소(전년동월대비 24.4% 증가)를 기록했다.
공작기계 품목별은 철강재를 절단하거나 깎는 NC절삭기계(2,522억원, -55.8%) 범용절삭기계(104억원, -15.9%)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강판 등을 절단과 절곡하는 성형기계(213억원, +143.6%) 증가로 나타났다.
공작기계 수요 업종별은 자동차(414억원, 전월대비 -14.5%), 일반기계(345억원, +10.7%), 전기·전자·IT(183억원, +29.3%), 조선·항공(83억원, +2.4%) 증가를 기록했다.
2월 공작기계 생산은 2,798억원으로 전월대비 8.6% 감소(전년동월대비 +6.4% 증가), 출하 역시 2,536억으로 전월대비 8.0% 감소(전년동월대비 -1.0%)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주요 공작기계 국가들의 시장동향을 보면 일본이 16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웃돌며 증가세를 유지했고 미국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2월 완성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0% 수출 13.7%, 국내판매 0.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 1월 설비투자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일반기계류 등에서투자가 줄어 전월에 이어 7.1% 감소(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