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이스터, 속경 시멘트 상용화 성공 해외 공략

에코마이스터, 속경 시멘트 상용화 성공 해외 공략

  • 철강
  • 승인 2015.05.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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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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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시범사업 시작

 에코마이스터(대표 오상윤)가 세계 최초로 철 스크랩 폐기물인 제강 환원슬래그를 이용해 속경시멘트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을 거둠에 따라 향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코마이스터는 올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나아가 전 세계에 속경시멘트 생산·기술력을 전파할 계획을 이미 수립한 상태다.
 
 에코마이스터 임승준 공학박사는 “현재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속경시멘트 산업을 국산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원슬래그 72만톤을 모두 속경시멘트로 제조할 경우 연간 43억원의 환원슬래그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박사는 “연간 3,200억원 매출 창출, 5조6,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 개척 등 다양한 경제산업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로 에코마이스터 기술로 만들어진 속경시멘트는 철 스크랩 용융상태의 제강 환원슬래그를 SAT(Slag Atomizing Technology)에 의해 공기로 급속히 냉각시키고 이렇게 냉각된 결정체를 분쇄하고 첨가제를 혼합해 만드는 공법이다.
 
 또 제강 환원슬래그를 공기급냉 방식으로 유리질상 비드로 만든 후 적정 크기로 미분쇄해 반응성이 높은 분말을 만들고 여기에 반응시간 조절이 가능하도록 여러 첨가제를 배합해 속경시멘트를 제조한다.
 
 특히 일반 시멘트가 굳히기(양생)작업에 보통 20일 이상이 걸리는 반면에 속경시멘트는 3시간에서 7일에 불과해 도로 긴급보수와 콘크리트 수중작업 등에 활용된다.
 
 한편 친환경 재활용 슬래그 처리설비 제조업체 에코마이스터는 전북 군산에 있는 에코마이스터 제3사업장은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속경시멘트 제조공장을 구축했으며 신기술 관련 13건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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