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노동부 심사 S등급 사업장 타이틀 획득
‘안전작업허가 제도’ 통해 협력업체 안전 ‘만전’
대한제강(대표 오치훈)의 체계적 안전경영 활동이 서서히 성과를 거두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제강은 TFT 구성으로 사업장 환경개선을 이뤄내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소통 및 상생을 통해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13년 말 대한제강은 환경안전팀 등 각 생산팀에서 선발된 과장급 인원들을 주축으로 PSM TFT를 발족했다.
PSM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공정안전관리 제도의 등급이며 P(우수), S(양호), M+(보통), M-(불량)으로 나뉜다. P등급은 3년간 점검이 면제되는 대신 안전관리를 업체 자율에 맡기고 S등급은 연 1회 점검, M+등급은 연 1회 점검 및 연 1회 기술지도, M-는 연 2회 점검 및 연 1회 기술지도 등을 받는다.
대한제강은 2007년 PSM등급 심사에 포함돼 최초로 심사를 받았지만 가장 낮은등급인 M-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시설관리 및 모든 사업장 환경을 재정비한 끝에 2012년 M+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말에는 마침내 S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S등급 사업장’이라는 타이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PSM TFT이 사업장 환경개선과 PSM등급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성과라는 평가다.
PSM TFT는 PSM 등급향상 목표 설정, 공정위험성 평가, 비상사태 대응조치 방안 마련, 안전작업허가제도 시행, PSM전사 참여홍보활동 등 다양한 방안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 평가진행 기법 중 하나인 HAZOP기법을 연수받아 사업장 내 안전성을 평가했다. HAZOP은 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정과정 내에 존재하는 위험요인과 공정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운전상의 문제점을 찾아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구성원들은 각자 원래 속해있던 조직으로 돌아갔지만 TFT는 관련 논의사항이 있을 시 상시적으로 모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제강은 협력업체 안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작업허가 제도’가 대표적이다. 협력업체가 작업에 들어가기 전 안전조치 유무, 작업공간 내 가스농도, 별도의 위험요인 존재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한 후 ‘안전작업서’를 발행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가 원청보다는 협력업체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조치는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