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88%↑…점유율 41.4%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유을봉)은 올 1분기 냉간압조용강선(CHQ-Wire) 판매점유율 41.4%를 기록,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1~3월 국내 CHQ와이어 주요 8개사 판매실적 집계 결과, 세아특수강 판매량은 8만1,171톤으로 점유율 41.4%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0.2%p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세아특수강은 수출 판매를 전년동기 대비 88.0% 대폭 늘리면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종합특수강(대표이사 정순천)의 판매점유율은 23.3%로 전월대비 1.1%p 높아졌다. 올 1분기 회사 측은 안정적인 내수 판매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4만5,612톤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호피앤씨(대표이사 정경태)의 판매점유율은 전월대비 0.1%p 높아졌지만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3만5,928톤으로 나타났다.
8개 업체들의 올 1분기 전체 판매량은 19만6,072톤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포스코 4선재 증설에 따라 원자재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수출이 대폭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부 업체들의 경우 내부 문제로 인한 시장 대응력 저하로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올 2분기에는 주요 8개업체의 판매량이 2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