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유로 지원
세아제강 이녹스텍이 최근 이탈리아 공장이 세워져 있는 부지를 매입했다.이 회사는 그간 임대차 계약을 맺고 해당 부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공장과 설비, 부지에 관한 일체를 매입하게 됐다. 세아제강이 이번에 이녹스텍으로 투자한 금액은 약 500만유로다.
현재 세아제강의 이녹스텍에 대한 추가 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설비 증설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렌다리니공장에는 롤벤딩설비 2기, 프레스설비 2기, 클래드용접설비 1기고 연간생산능력은 약 2만5,000톤에 이른다. 이녹스텍의 올해 제품 판매량은 2만톤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즉 현 설비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신규 투자는 필수불가결 하다.
또한 대구경 스테인리스(STS)강관이나 클래드용접강관 판매량이 예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만일 투자한 다면 위 두 설비를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한편 세아제강은 지난해 2월 8800만유로(약 978억 원)을 투입해 이녹스텍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분 인수 대가로 기존 주주였던 론다(Ronda)에 4,200만 유로의 현금을 지급했고 2,600만 유로를 출자해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유럽법인이 하나은행에서 차입한 2000만 유로에 대해 채무보증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세아제강(100%) → 유럽법인(100%) → 이녹스텍'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