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데크 수주 경쟁 과열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특화 제품으로 매출 상승에 주력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올해 국내 건설 수주 감소에 제품 가격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1분기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목표로 세웠던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일부 제조업체들의 저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일체형 데크의 경우 국내 8개사가 생산해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국산 제품을 사용한 업체들 보다 낮은 금액으로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체들은 각 회사의 특화된 제품을 통해 건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의 CAP데크와 윈하이텍의 보이드데크(Void Deck)다.
먼저 CAP데크는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와 달리 철골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의 하중에 따른 처짐 굴곡 등 변 형을 막기 위해 4m 이상 스팬에는 동바리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CAP데크는 9m 이상의 장스팬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 등을 견딜 수 있다.
윈하이텍의 보이드데크는 주택 패러다임 전환과 건설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공법으로 불리는 '중공슬래브 시스템'의 가장 진화된 기술로 윈하이텍이 최초로 T형 데크플레이트와 EPS중공재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킨 창의적인 기술 공법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의 저가 수주로 인해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업체들이 각 회사들이 생산할 수 있는 특화 제품으로 매출 상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