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급 민간 수주량 감소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당초 목표로 했던 1분기 실적 달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관급 공사와 민간 건설 수주에 저가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제조업체들은 생산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수주에도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데크 제조업체들이 수출 물량 증가를 기대했던 삼성 베트남 신공장의 경우 올해 연단가 금액 하락에 이전보다 적은 수익률을 얻고 있다. 연단가 계약이란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이 삼성물산에서 발주한 건설 수주건에 대해 연간 가격변동 없이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물량에서도 수주를 통한 수익률을 적게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데크 제조업체들은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트 평택 신공장 증축, 강서구 마곡지구 물량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1분기 목표로 세웠던 실적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커 울며 겨자먹기식 물량 확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