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스코강판 지분 103억원 매각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지분 103억원 매각

  • 철강
  • 승인 2015.05.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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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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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차원 유휴자산 현금화”

  동국제강이 보유 중이던 포스코강판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전량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지분율 9.8%)를 모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신영자산운용에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당 처분 단가는 1만7,484원으로 매각대금은 103억원 규모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유휴자산을 현금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이 매각한 포스코강판 지분은 2007년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며 매입한 주식이다. 당시 포스코강판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처하자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상호 지분교환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동국제강이 가지고 있던 유니온스틸 주식 100만 5000주(9.8%)를 매입했고 동국제강은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9.8%)를 취득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포스코강판 지분을 매각할 정도로 다각도의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 사옥을 4,200억원에 매각했으며 최근에는 포항 2후판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엔 1,4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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