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총 3,702억원 규모 셔틀탱커 3척 수주

삼성중공업, 총 3,702억원 규모 셔틀탱커 3척 수주

  • 일반경제
  • 승인 2015.06.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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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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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점유율 37.7%를 기록하며 이 분야 세계 1위 수성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15'가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현지에서 미주지역 선사와 총 3702억원 규모의 셔틀탱커(Shuttle Tanker)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납기는 2018년 2월까지이며 셔틀탱커는 길이 293m, 폭 49m의 15만 5,000 DWT급이다.  인도 후에는 캐나다 동부 해상 유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선적해 육상의 저장기지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유조선이다.  유럽의 북해와 캐나다 동부, 브라질 해상 유전지대에 주로 투입된다.  셔틀탱커는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원유생산설비에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도록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 등 첨단 위치제어 장비를 탑재한다.
  이 때문에 같은 크기의 일반 유조선보다 선가가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선박이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셔틀탱커도 선가가 1척 당 약 1억1,000만 달러로 같은 크기 유조선 가격의 1.7배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114척 중 43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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