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스코 주식 전량 매각

동국제강, 포스코 주식 전량 매각

  • 철강
  • 승인 2015.06.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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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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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위한 유동성 확보 방침

  동국제강이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달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20만주(0.23%)를 모두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25만원대 초반으로 전체 금액은 500억원가량이다.

  지분 처분으로 동국제강은 10년만에 430억원 가량 차익을 남기게 됐다. 동국제강은 2005년 해당 주식을 75억여원에 사들인 바 있다.

  JFE스틸홀딩스(0.16%), 키스코홀딩스(2.22%), 한국철강(2.94%), 웅진홀딩스(0.45%), KTB투자증권(0.06%) 등의 상장 주식도 최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가동률이 저조한 포항 2후판라인의 생산 중단 및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철의 날 행사에서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및 남윤영 사장은 이와 관련 “재무구조개선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49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1월 1일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자산을 7조4,000억원에서 8조892억원으로 증가시켰다. 이어 지난 4월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원 삼성생명에 매각했으며 지난달 19일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9.8%)를 103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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