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폐지 포함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강원식)가 임금 12만6천276원 인상과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포함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잠정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16일 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금 12만6천276원 인상은 기본급 대비 6.67%, 통상급 대비 3.51%에 해당한다.
또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는 조선업계 노조연대가 최근 조선업종이 어려워지면서 고용이 불안해지자 공동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연봉제 폐지, 직무환경수당 100% 지급,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현실화 등도 요구안에 포함된다.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 임금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 사내 협력업체 처우 개선 등도 있다.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회사 측에 발송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상견례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