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계약

삼성중공업,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계약

  • 수요산업
  • 승인 2015.06.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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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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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랫폼 2기 수주
1조 1,786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탯오일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랫폼 2기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 1,786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18년 12월 12일 까지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조선사가 수주를 한 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북해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 2기의 생산 플랫폼을 설치한다. 이들 플랫폼은 원유를 정제·생산하는 프로세스(Process) 플랫폼과 유정에서 채굴한 원유를 프로세스 플랫폼까지 이송하는 라이저(Riser)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프로세스 플랫폼은 2만5,000톤, 라이저 플랫폼은 2만1,000톤 규모로 알려졌다.

  플랫폼 설비가 투입되는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17억∼30억 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로 향후 노르웨이 석유생산량의 최대 25%를 담당하게 될 핵심 유전이다.

  삼성중공업 외에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이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메이저 오일사들은 해양플랜트 수주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는 삼성중공업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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