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의 철학은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노벨리스의 철학은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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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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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중국 상하이=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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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벨리스 아시아 제임스 류 부사장

<편집자주>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알루미늄 차이나 2015'에서 노벨리스 부스를 찾아 노벨리스 아시아의 제임스 류 부사장을 만나 이번 전시회 참가 의미와 노벨리스 아시아의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 노벨리스 아시아 제임스 류 부사장

  Q. 노벨리스 아시아의 현재 제품군 비중(자동차, 전기·전자, 건축재 등)과 향후 목표로 하는 비중에 대해서 말해 달라.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압연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자동차와 건설재, 전기·전자 제품 분야 등에서 가장 복합적인 제품군을 보유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노력 중이다.

  스페셜티 제품은 현재 전체 제품의 3분의 1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는 현재로서는 비중이 미미하나 성장잠재력이 상당히 높아 향후 전체의 10~20%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벨리스는 주요 색상을 녹색으로 한 이번 부스 디자인에서 보듯이 친환경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알루미늄 재활용성을 십분 활용해서 재활용 원료 함량을 높이는 등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전체 제품과 고객사 차원의 저탄소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Q. 노벨리스의 강점인 고객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노벨리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위한 합금 개발 단계부터 고객과 함께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전자제품 표면 처리, 건축재 안전성,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 등을 추구한다. 즉, 단순히 제품을 납품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 수요가와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는 점이 곧 노벨리스의 강점이다.

  노벨리스는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한 지 상당히 오래된 만큼 중국 내 사업이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 이를 위한 팀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바로 이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은 고객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나 사후 서비스와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곧 고객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가까이하는 비즈니스가 노벨리스의 사업 모델이다.


  Q. 알루미늄과 경쟁 중인 마그네슘이나 탄소 섬유, 플라스틱 등과 비교해 자동차 산업에서 알루미늄 소재가 갖는 장점에 대해 말해 달라.

  소재마다 특징은 다르다. 그러나 알루미늄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철강재 대비 3분의 1의 비중으로 가볍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루미늄의 강점이다. 합금 기술에 따라서 강도, 성형성, 충돌에너지 등 다양한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외관적으로는 표면 특성상 다양한 컬러 적용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한편, 최근 일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와 연비 효율성 등으로 경량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알루미늄이야 말로 여러 산업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만큼 응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강점이 있다.

  덧붙여 재활용 시 에너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는 점도 알루미늄이 갖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재규어 XJ에 적용한 알루미늄 자동차 차체(Body)의 할프 보디(Half body)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끈 노벨리스 전시 부스

  Q. 알루미늄 판재 수요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아직 자동차 시장에서의 알루미늄 판재 수요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연간 20~25% 성장을 이룰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지역은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의 급증 추세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이러한 수요 확대는 북미나 유럽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수요 증가 이유는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연비 규제 강화와 소비자들의 경량화 및 연비 개선 요구에 따라 더욱 확대되고 있다.


  Q. 현재 창저우 공장의 연간 생산량 수준에 대해 말해 달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납품 계약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열처리 라인인 중국 창저우 공장은 연간 12만톤 생산량으로 설계됐다. 작년 9월 첫 코일 납품을 시작했는데 현재 설비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곧 의도했던 생산력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평균적으로는 3년이 걸리는 설비 안정화를 2년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객사 공급 측면에서는 체리재규어랜드로버의 신형 SUV에 소재 공급을 위한 공급업체 자격 획득(qualification)에 성공했다.

  중국 창저우 공장은 또한 중국 최초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열처리 공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노벨리스는 세계 알루미늄 압연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 생산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여러 고객사에의 납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 창저우 공장도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또는 해외 수출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Q, 이 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 달라.

  알루미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세 가지 정도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우선, 노벨리스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녹색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객과 함께 늘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알루미늄은 금속 소재 중 적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소재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른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세 번째로 제품 품질이나 기술력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다 보니, 중국 시장에서 기여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국 알루미늄 산업계를 한걸음 성장시키는 데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여하고 싶다.

  이를 통해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압연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비용 절감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의 재활용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노벨리스가 걷는 길이 올바른 길(철학)이라는 메시지를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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