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수주 증가로 실적 가시성↑-교보증권

삼강엠앤티, 수주 증가로 실적 가시성↑-교보증권

  • 철강
  • 승인 2015.07.15 10:3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보증권은 15일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에 대해 "수주 증가로 인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이강록 수석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전일 일본 IHI사로부터 298억원 규모의 FPSO Hull 구조물 수주계약을 달성시키며 단일계약 최대 금액 기록했다"면서 "이는 동사 최근 매출액의 17.4% 수준으로, 납기일이 2016년 2월까지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물량에 대한 옵션 조건까지 있어 당초 예상 규모보다 올해 더 많은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또 "2·4분기 실적은 일본비중이 낮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3·4분기부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150억원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 존재하고, 달러화로 대금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원·달러 약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 조선소들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에 따라 신조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70만CGT를 수주하며 중국조선소(260만CGT)들을 제치고 글로벌 2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늘어나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아웃소싱 이필요한 상황일 것"이라며 "이 때문에 삼강엠앤티는 현재까지 일본 고객사 중 JGC, IHI 등과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IHI사와는 연초 계약 이후 꾸준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다른 일본 조선소들과 해양플랜트 구조물 및 선박 블록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