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사업진출 전망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사업진출 전망

  • 철강
  • 승인 2015.07.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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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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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적 리스크 감소로 이란 경제 활성화 전망
건설, 자동차,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해야

  이란과 P5+1 국가들(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간의 핵 협상 타결에 의한 이란의 정치·경제적 리스크 감소로 이란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의 변화와 유망 진출 산업 그리고 우리나라의 진출 방안을 가볍게 살펴본다.

  ▲ 핵 협상 타결 이후 이란의 변화

  이란은 해외에 동결된 자국 자산 약 1,00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이란 내에 동결된 국내 주요 업체들의 자금회수도 가능해질 것이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란에 대한 UN 등의 제재가 점진적으로 해제되어 이란산(産) 원유가 국제 석유시장에 완전히 풀리면 국제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5~15달러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원유생산 증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 및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제조업 육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 유망 진출 산업

  기존 이란 주요 진출 산업은 건설, 철강, 자동차부품 등이며 이외 IT 및 자원 trading, 생필품 소비재 산업 등도 유망 진출 분야이다.

  가장 큰 관심분야인 건설시장은 에너지 프로젝트(원유 매장량 세계4위, 천연가스 매장량 2위) 발주를 시작으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016년 1,55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중동 최대 자동차생산국인 이란은 2025년까지 연 2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체 수요량의 3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강판 등 주요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전체 강재 수요는 2025년까지 5,000만톤 정도로 예상된다.

  ▲ 우리나라의 진출 방안

  이란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 발주처는 정부, 준정부 기관, 순수 민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규모 프로젝트는 대부분 정부 주도이므로 정부 및 준정부 발주에 집중할 필요 있다.
  재정이 열악하여 EPC 보다는 파이낸싱을 요구하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이낸싱 재원을 발굴함으로써 기업별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란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 업체 거래처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제재이전 이란에서 강세를 보였던 유럽계(르노, 푸조 등) 자동차 회사들이 복귀를 서두르고 있어 이들과의 관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제재 기간에 자동차 주요 부품 시장을 중국 제품이 점령하였으나 품질저하로 불만이 누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좋은 품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야 한다.

  철강 산업은 이란 수출 2위(‘14년 기준) 분야로 자동차 강판 등과 에너지 관련 철강재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에너지 및 자동차 시장 신규 투자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자료: POSR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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