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양강관말뚝 소재 ‘포세이돈500’ 공식 인정

포스코 해양강관말뚝 소재 ‘포세이돈500’ 공식 인정

  • 수요산업
  • 승인 2015.07.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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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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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 7월 30일 설계 반영 승인

  포스코가 항만 및 해양용 강관말뚝 소재인 ‘포세이돈500’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7월 30일 포항 신항 제1부도 12번 선석 개축공사에 들어가는 강관말뚝 소재로 ‘포세이돈500’을 설계 반영 할 것을 승인했다.

  본지에서는 지난 7월 22일 한 차례 기보도 한 바 있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식 승인이 떨어진 30일 기준 추가 보도하는 것이다.

  포항 신항 프로젝트 설계 관계자는 “12번 선석 개축공사에 일반 강관용 강재를 대신해 ‘포세이돈500’으로 제작한 강관말뚝을 사용하면 강재사용량을 약 13% 줄일 수 있어 공사비가 약 9%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세이돈500’(KS규격: 구조용 강관 STKM500, 강관말뚝 SKK500)은 기존 구조용강관 및 강관말뚝용 강재보다 해수환경에서 약 40% 이상 내식성이 높고 항복강도가 20% 이상 크다. 얇은 두께로도 동일한 기능을 발휘해 자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포세이돈500’을 지난 2010년부터 약 5년간 연구 개발해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 소재로 강관말뚝을 만들어 공급할 강관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물류비나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한 세아제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개발 기간 동안 KS규격 등록과 구조성능평가를 마쳤고 지난해 해양수산청에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을 등록하는 등 향후 제품이 기존 항만 분야의 구조용 강재를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쏟았다.

  실례로 철강사업본부 패밀리콜라보레이션TF와 PoBOS솔루션가속화프로젝트는 ‘포세이돈500’을 강관말뚝용 소재로 적용하고자 해당 설계, 감리업체에 수차례 기술자문을 얻고 조정을 거듭해 마침내 설계에 반영해냈다.

  포스코는 이번 적용사례를 기반으로 연간 20만톤 강관말뚝 시장 중 약 30%를 차지하는 항만 및 해양용 강관말뚝 시장에서 판매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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