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재 가격 상승 지속 어려워…NH투자證

中 철강재 가격 상승 지속 어려워…NH투자證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5.08.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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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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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요산업 여전히 부진

  최근 중국 내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NH투자증권은 근본적인 수요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중국 철강재 가격 지수는 7월 초 대비 4.5%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열연, 철근, 후판의 유통가격이 0.6%, 9.4%, 3.7% 반등했다.

  가격 반등은 9월 3일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베이징 및 허베이성 환경규제 강화와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정부가 7월 1일 발표한 ‘당산시 환경보호 개선 행동 실시 방안’에 의한 철강재 생산량 감소, 9~10월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보충에 대한 기대 등이 배경이다.

  특히 중국 전승절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8월 말부터 약 10일간 베이징 및 허베이성 철강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허베이성 지역 생산능력은 중국 전체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약 30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중국 7월 하순 철강재 유통재고는 1,242만6,000톤으로 전월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재고 보충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 철강업황의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 여전히 생산능력은 과잉상태고 전방산업 수요는 부진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철강재 가격은 결국 수급에 달려 있으므로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아울러 “글로벌 주요 광산업체의 증산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고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환경규제로 인한 생산중단까지 더해져 철광석 가격 반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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