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없는 동(銅) 업계, 위기극복 할 수 있을까?
‘리더’ 없는 동(銅) 업계, 위기극복 할 수 있을까?
  • 김도연
  • 승인 2015.08.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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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기자
  최근 국내 동(銅) 및 동 가공 업계의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모습이다. 국내에서 동(Copper) 산업이 태동해서 지금까지 성장·발전해오는 동안 지금 보다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처해 있는 어려움도 문제지만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앞으로의 상황이 현재 보다 개선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라는 요인은 외부변수라는 점에서 향후 유동적이다.
그러나 구조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신동산업의 사업 환경이라는 요인은 방향을 설정할 수 없을 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수요대체와 신수요 창출 부재에 따른 시장 규모 자체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신동업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사업의 지속과 성장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축소된 시장을 늘리기 위한 대안 마련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줄어든 수요를 늘리지 않고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경제를 강타했던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이라는 단어는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됐다. 다양한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 이를 계기로 ‘동의 향균성’을 활용한 수요 확대 전략 수립이 필요한 최적기라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왔지만 아직까지 업계가 공감하는 행동은 취해지지 않았다.

  수요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동이 갖고 있는 우수한 특성 중 하나인 ‘항균성’을 활용해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업계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문제를 겪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어떤 현안이 발생하게 되면 업계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지 못하고 이해 당사자들만이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해왔다.

  전문가들도 ‘리더의 부재 속에서 국내 동 산업은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리더’라는 것은 규모가 큰 업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과 상황에 맞게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 쇼크로 인해 국내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또 조만간 중국과의 FTA가 발효될 예정이다. 국내 신동산업에 직접적인 위협 요인 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리더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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