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워터코리아’가 진행 중인 일산 킨텍스에서 26일 ‘스테인리스(STS) 수요산업별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철강협회 STS클럽 주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포스코 여경윤 박사는 ‘STS 일반 및 그 적용’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연구발표에 나섰다.
 이 발표는 ‘STS는 자성을 띠는가’, ‘STS는 부식이 되지 않는가’ 등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박사는 STS의 자성에 대해 “오스테나이트계를 제외한 페라이트계, 마르텐사이트계, 이상계는 자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부식에 대해서는 “STS는 일반탄소강에 비해 내식성이 우수한 녹슬기 어려운 금속이다. 하지만 용도나 사용환경에 따라 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STS의 녹은 염소이온, 분진이나 그을음 등의 오염물질, 이종 금속 부착, 기계적 손상, 용접부 관리 미흡 등의 원인에 의해 부동태 피막이 파괴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박사는 STS 제품으로 PosSD(Posco Super Ductile Duplex, 강종명 STS 329FLD)를 소개하며 “PosSD는 포스코의 신기술을 활용한 듀플렉스 제품으로 기존 304와 유사한 수준의 가공성과 내식성을 갖췄다. 내응력부식균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