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공동파업, ‘빅3’만 참여?

조선업계 공동파업, ‘빅3’만 참여?

  • 수요산업
  • 승인 2015.09.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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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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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조선사들 불참 선언
후판 제조업체, 파업 장기화 우려

  9일로 예정된 조선업계 공동파업에 중소형 조선사들의 불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업계는 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9개 조선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참을 선언하는 조선사들이 늘어났고 현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교섭 결과에 따라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은 이미 임․단협 협상이 타결돼 참여할 명분이 없고 중소형 조선사들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빅3’만 파업에 나설 경우 세계 최대의 조선소 조업이 멈춘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귀족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서는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선사와 후판 제조업체와의 가격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조선사들이 파업으로 손해를 입게 된다면 추가 가격인하 요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철강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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