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유찰 없이 연 1,000톤 구매

  최근 조달청에 따르면 9월 8일 개찰된 조달청 연 주괴 비축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 입찰로 조달청은 연 1,000톤을 구매하게 됐다.   

  개찰 결과를 보면 STX가 프리미엄 139달러에 관세율 0%로 낙찰 1순위가 됐으며 고려아연이 프리미엄 158달러에 관세율 0%로 2순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차례 조달청 연 주괴 입찰이 유찰된 바 있어 이번 입찰 결과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번의 경우 고려아연의 단독응찰로 수의계약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STX의 깜짝 낙찰은 고려아연을 당황케 하기에 충분할 정도였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STX가 제시한 프리미엄이 현물 시세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STX에게 긍정적인 입찰로 분석됐다.

  반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국내외 연 소비가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낙찰 실패가 상당히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