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텍코리아, 텅스텐 생산 성공…국내외 철강 업체 ‘관심’

볼텍코리아, 텅스텐 생산 성공…국내외 철강 업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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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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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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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넘어 해외 업체들에게 경쟁력 높아

  페로텅스텐 제련 업체인 볼텍코리아(대표 허정운)가 시운전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국내외 철강 업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볼텍코리아에 따르면 10월에는 생산 라인 안정화를 위해 페로텅스텐 4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11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12월에는 월평균 생산 목표인 120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 목표는 1,500톤으로 설정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페로텅스텐이 생산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인접 국가인 일본과 멀리 유럽의 수요 업체까지 볼텍코리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수요 업체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페로텅스텐을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돼, 수입 비용 절감과 안정적 구매, 수입 대체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 수요 업체들은 중국과 베트남 등지로부터의 수입 라인에서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수입 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볼텍코리아는 생산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유럽의 트레이딩 업체와 수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해외 수요 업체들은 한국의 지리적 위치와 선진화된 운송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볼텍코리아의 기술력에도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볼텍코리아는 수출 지향형 업체가 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수입 공급 업체와의 무의미한 출혈 경쟁을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게 볼텍코리아의 목표이다.  

  한편 볼텍코리아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 국내에 페로텅스텐 제련 기술과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이 전무했다.

  이에 볼텍코리아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텅스텐 기술 세계 1위인 중국의 기술을 확보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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