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 순천공장 공개매각 추진

미주제강 순천공장 공개매각 추진

  • 철강
  • 승인 2015.10.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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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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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공격적인 자세 취할 것

  미주제강 순천공장이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미주제강 최대채권단인 유앤에스에셋은 순천공장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자문사는 삼영회계법인이 맡는다.

  입찰은 2015년 11월 25일 오전 10시까지고 낙찰자 선정 및 발표는 11월 27일 오전 10시로 매매계약서 체결일은 낙찰자 발표일로부터 5일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매각대상 현황
구분 소유자 번호 용도 소재지 및 상세내역
토지/건물 유앤에스에셋 1 토지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1019외 79,372㎡
2 건물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1019외 11,497.7㎡
미주제강 3 건물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1019외 11,244.8㎡
기계장치 미주제강 4 기계장치 스파이럴설비
미주제강 4 기계장치 JCO설비

  입찰방법은 경쟁입찰로 토지 및 건물은 부분 분리 입찰이 안 된다.

  스파이럴설비와 JCO설비 등 기계장치는 부분 분리 입찰이 가능하고 만일 두 설비 모두 매입할 경우 일부 메리트는 작용한다. 스파이럴설비는 현재 해외기업과 매각 관련해 협상 중에 있지만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별도 협상이 가능하다.

  순천공장 영업을 양수하는 방식으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철강 관련 및 비관련 기업 2~3개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순천공장이 지닌 입지조건이나 설비 경쟁력 등을 볼 때 어떤 형태로든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성사 가능성이 크고 만일의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공장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 폭은 크지 않지만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차후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회생계획안에 따라 상환 할 확률이 높다.

  특히 경영상 어려움에 빠진 많은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업체들이 ‘헐 값’에 공장을 내놓는 경우가 태반인 상황에서 굳이 매각을 추진해 가치를 떨어뜨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미주제강은 순천공장 공개매각에 앞서 지난 10월 1일부로 순천공장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권고(권고사직)했다. 순조로운 매각을 위해서는 ‘조직 슬림화’도 필요하다고 보고 선조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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