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강재, 제주도 시공업체 ‘농자재건설’ 설립

아주강재, 제주도 시공업체 ‘농자재건설’ 설립

  • 철강
  • 승인 2015.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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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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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하우스 시장 겨냥, 포스맥 적용 목표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 포스맥 수요 상당할 듯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의 자회사인 아주강재(대표 이병형)가 제주도에 시공업체 ‘농자재건설’을 설립했다.

  농자재건설은 제주도에서 온실하우스 등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다. 아주스틸이 아주강재를 올해 1월 물적 분할하면서 제주도 온실 하우스 시장을 겨냥해 만든 업체다.

  아주강재는 포스맥을 적용한 강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만든 업체로 제주도에 고내식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을 최적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주도에 시공업체를 만들었다.

  당초 지난해 포스맥을 제주도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었다. 제주도 특성상 지역민들 간 연계 판매망이 형성돼 있었기 때문. 유통상들을 통해 판매를 시도했지만 유통상들이 기존 제품을 팔면서 포스맥 제품은 비싸게 팔아 사실상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아주강재는 이러한 구조상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도 수요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제주도 지역민들로 구성된 시공업체 농자재건설을 직접 설립했다.

  아주스틸과의 분리 전부터 일본 고내식강판 ‘잼’ 시장을 조사분석하고 벤치마킹 하는 등 국내 고내식강판 시장에 관심을 가져왔던 아주강재는 농자재건설 설립 이후 제주도 온실하우스 물량을 따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감귤 하우스는 정부가 50%, 지자체에서 3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민들은 20%의 자비만 부담한다. 약 99만㎡(30만평) 정도 조성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주강재는 올해에만 감귤하우스 6만6,000㎡(약 2만평) 정도의 감귤하우스에 전량 포스맥을 적용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주강재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유통상들을 통해 판매 시도를 했는데 비싸게 판매되면서 성과를 거의 올리지 못했다”며 “제주도 토박이들로 이뤄진 시공업체를 통해 지역 실수요가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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