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형강 신제품 개발…고객 요구 충족

동국제강, 형강 신제품 개발…고객 요구 충족

  • 철강
  • 승인 2015.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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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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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구 디테일 접근…시장 점유율 높여

  동국제강이 최근 형강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고객의 다양해지는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ㄱ형강, ㄷ형강, 평강 등을 생산하고 있는 동국제강 신평공장은 최근 조선사들로부터 새로운 이슈를 제공받았다. 형강이 난간, 사다리와 같은 곳에 사용되는데 각이 있으면 그것을 손으로 잡는 사람들에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각이 있는 부분은 도색이 벗겨져 부식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달라는 요구였다.

▲ 냉연사업본부의 부산공장과 열연사업본부의 신평공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에 신평공장의 압연, 롤샵, 지원파트, 협력업체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 도면이 구체화되자 압연롤과 제품을 압연기로 정확하게 유도해주는 가이드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작했다. 

▲ 모서리에 라운딩을 준 ㄱ형강
▲ 모서리에 라운딩을 준 평강

  신평공장은 영남영업소가 공장 내 상주해있어 개발기간 동안 고객의 의문사항과 문제점을 즉시 개선해 나갔고 덕분에 고객사 요청부터 제품 생산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최근 신평공장은 합병 이후 처름으로 중앙기술연구소, 냉연사업본부와 합작해 신제품을 만들었다. 건물 외벽 유리를 공정해주는 건축용 자재인 ‘커튼 월(Curtain Wall)’ 일부분에 형강을 사용하기로 한 것.

  기존에는 알루미늄이나 후판을 사용했는데 알루미늄은 열에 약하고 후판은 가공원가가 높은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소와 논의를 통해 커튼 월의 T자 모양 바(Bar)에서 사용되는 평강을 신규 개발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준 동국제강 신평형강생산팀 계장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가격이 동일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고객이 어떠한 요구를 하든 실현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며 개발기간을 단축해 적시에 납품할 수 있도록 영업부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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