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연비 향상 효과 있다”
다양한 기술과 호환 가능해 미래기술로 부상

  전력 및 자동화 기술관련 그룹인 ABB가 개발한 ‘이중연료 전기추진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할 경우 연비 향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BB는 세계적인 선급인증기관인 DNV-GL측에 LNG선의 '이중연료 디젤전기(DFDE) 추진시스템' 효율성 연구 조사를 의뢰한 결과 연비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LNG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선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LNG선의 전형적인 특정항로의 운항거리뿐만 아니라 적재상태, 부력조정상태( 항해 및 비항해 모드를 모두 포함했다. 이에 선박의 추진전력은 물론 기타 전력수요와 스팀수요까지 고려됐다.

  ABB의 마린 및 항만사업부는 "가상이 아닌 실제 운항자료를 근거로 LNG 운반선의 복잡한 특성들을 반영하였기에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이중연료 전기시스템이 연료 효율을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에 최초로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 LNG선 발주 후 현재까지 180척의 선박이 건조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이 적용된 선박 건조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은 다양한 기술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ABB의 마린 및 항만사업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신뢰성을 줄 것”이라며 “검증된 기록, 운항 유연성 및 에너지 저장에 대한 적용 편의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선주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