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다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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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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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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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된 가스를 모아 다시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PRS 자체 시연
2015 가스텍에서도 신기술로 호평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운반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회사가 특허 보유한 LNG 재액화장치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의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실제 LNG를 사용해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 SK E&S, 미국 ABS 등 국내외 선주·선급의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LNG선의 실제 운항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진 시연에서 PRS의 안정적인 재액화 성능이 입증돼 선주·선급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본래 기체인 LNG는 액체상태로 바뀌어 운송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 기화 현상이 발생해 일부가 손실되곤 했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모아 다시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로서 재액화 과정에서 별도의 동력이나 냉매 압축기가 필요한 유사 기술과 달리 화물창에서 발생한 자연 기화 가스(natural boil-off gas)를 냉매로 활용하기 때문에 LNG 손실과 선박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가스텍(GASTECH)'에서도 LNG운반선 관련 신기술을 선보였다.

 26일 열렸던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포럼(DSME LNGC User Forum)'에서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두 종류의 신개념 화물창(SOLIDUS: 멤브레인 타입 화물창, MCTIB: 고망간강 화물창)과 PRS 신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이러한 신기술들을 통한 선박의 운항 효율성 향상 방안과 국제 대기배출 규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해 50여명의 국내외 선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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