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철강, 철근 유통·가공 2관왕 꿈꾸다

금문철강, 철근 유통·가공 2관왕 꿈꾸다

  • 철강
  • 승인 2015.11.27 07:00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천 철근가공공장 4일 준공
평택공장 포함 월 1만7,000톤 생산 가능

  철근가공유통업체 금문철강(대표 문성호)이 지난 4일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위치한 제2철근가공공장을 준공했다. 금문철강은 철근 유통 선두주자를 넘어 가공에서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진천공장은 2만6,777㎡(8,100평)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한 1만96㎡(3,054평)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2개 라인에 절단기 3세트, 벤딩기 9세트, 코일철근 설비 5세트, 커플러 1세트를 갖췄다. 오는 12월말 코일철근 설비 1세트를 추가할 예정이며 총 130~140억원의 총 투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금문철강 진천 철근가공공장

  금문철강은 기존 평택 제1공장과 함께 연간 20만톤의 철근가공 능력을 갖추게 됐다. 월 기준으로 진천에서 1만톤, 평택에서 7,000톤가량을 생산할 수 있어 월간 생산능력은 총 1만7,000톤에 달한다.

  금문철강에 따르면 진천공장 가동을 통해 충북, 충남, 수도권, 강원, 경북 지역까지 영업권이 확대됐다.

  또한 대한제강 코일철근, 동국제강 코일철근(2016년 2월) 생산을 감안해 코일철근 자동화 설비 6세트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인원대비 소구경(10, 13㎜)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자동화 설비 중 1대는 국내 최초의 슬래브 전용 코일철근 설비다.  절단기 역시 금문철강의 경험을 토대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금문철강 관계자는 “철근가공에 최적화된 공장 설계와 최신 설비 도입 등으로 1인당 생산성을 극대화했다”며 “동일 생산능력을 갖춘 타사 대비 20~30% 적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해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했다
”고 말했다.

  진천공장은 향후 커플러 영업 강화로 진천공장 및 평택공장의 커플러 물량을 전량 소화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 보, 기둥, 벽체 및 케이지 등 선조립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성호 금문철강 대표는 “향후 철근 가공시장 확대에 따라 전국 어디든 가공철근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유통 선두주자를 넘어 가공에서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과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