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韓 성장률, 2% 후반 전망

2016년 韓 성장률, 2% 후반 전망

  • 철강
  • 승인 2015.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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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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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도 있지만, 2% 후반에 무게 기울어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 후반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가 최근까지 2016년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등 기관별로 조사한 결과 최저 성장률은 2.6%, 최고 성장률은 3.2%로 나타났다. 3% 초반의 성장률을 전망한 기관도 많았지만, 2% 후반에 더욱 많은 전망이 몰리면서 무게추가 기울었다.

 
  각 기관은 또 설비투자는 1.6%~5%, 건설투자는 1.7%~6.6%까지의 성장세를 점쳤다. 원-달러 환율은 1,150원~1,201원까지가 예상됐으며 평균은 1,170.9원으로 나타났다. 

  내년 성장률을 이처럼 전망한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웠던 우리 경제와 주력산업의 수출 부진이 2016년에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철강과 조선산업 등의 부진이 예상됐다.

  또 기관별 평균 전망치를 살펴보면 2016년에는 수출이 평균 2.5%가량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되지만, 수입 역시 3.1% 증가해 수출 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증가세만큼은 아니지만, 1,009억7,000만달러로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각 기관은 전망했다. 이 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4%,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53.2달러가 전망됐다.
 
  또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선진국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됐다. 우선, 미국은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됐으며, 유럽권과 일본은 통화정책의 확장적 기조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은 완만한 성장 둔화가 예상됐다. 이 밖에 2016년 유가는 세계 경제성장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올해와 마찬가지의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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