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스테인리스 정밀재 사업 집중

대양금속, 스테인리스 정밀재 사업 집중

  • 철강
  • 승인 2015.12.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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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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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수요 BA 제품 주력

  대양금속(대표 송윤순)이 스테인리스 정밀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송윤순 대표체제로 바뀐 뒤 어려웠던 회사를 일으키고자 곧바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회사 몹집을 줄이는 대신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펼쳤다.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STS 정밀재 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주로 전자기기나 자동차 부품에 들어가는 STS 정밀재의 경우 두께가 얇기 때문에 물량 자체는 많지 않으나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회사는 유통점 판매는 최대한 지양하며 100% 실수요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이나 LG전자 판매 비중이 35%를 넘어섰으며 다른 실수요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표면가공 시장에서도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국내 STS 표면가공은 2B 제품이 전체 시장의 50%를 넘게 차지하며 2B와 2D 제품을 합하면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산은 이 중 2B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2B로 수익성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양금속은 BA 제품에 주력했다. BA 제품의 경우 국내판매에서 약 10%비중을 차지하지만 설비를 갖춘 곳이 많지 않고 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제품이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편이다. 

  한편 대양금속은 지난 10월 연간 생산능력 1만5,600톤(월1,300톤) 규모의 No.2 표면가공설비(CPL : Coil Polishing Line)를 신설하여 가동을 개시했다.

  대양금속은 지난 9월 25일부 워크아웃 연장승인으로 2017년 10월4일까지 2년간 연장된데 이어 이번 표면가공설비 증설로 경영정상화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경영실적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워크아웃이후 분기별 실적으로는 금년 3분기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늘었다는 것은 생산량과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늘었다는 것이고 7-9월이 계절적 비수기 임을 감안하면 대양금속 실적은 뚜렷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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