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생산 판매 증가

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생산 판매 증가

  • 수요산업
  • 승인 2015.1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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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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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에어컨 비수기 진입

  김장철을 맞아 지난 10월 김치냉장고의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품목별 광공업 생산·출하·재고·내수·수출량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지난 10월 총 생산량은 13만3,699대로 지난 9월 8만9,789대 보다 48.9% 증가했다. 출하량은 11만8,258대로 지난 9월 10만611대 보다 17.5% 증가했다. 재고량과 내수량은 각각 6만9,981대, 11만8,078대를 기록해 지난 9월 보다 81.4%, 17.6% 늘었다.

  올해는 특히 10년마다 돌아오는 김치냉장고 교체 주기를 맞아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성능과 수명을 고려해 보통 10년을 주기로 교체하는데, 올해는 김치냉장고가 첫 등장한 1995년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교체 주기다.

  한 가전 유통업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김치냉장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3%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이 13%였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치냉장고 교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는 냉장고 형태의 스탠드형이 김장독 형태의 뚜껑식 김치냉장고보다 인기를 얻고 있다.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과 숙성이라는 본연의 용도 외에도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과 냉장용 식품 보관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나고 한번에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매하는 소비패턴도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수요를 늘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패키지형에어컨의 10월 판매량은 1만8,109대로 지난 9월 보다 37.7% 감소했다. 출하량과 재고량은 각각 2만2,761대, 2만2,359대를 기록해 28.5%, 17.5% 줄었다.

2015 10 가전제품 통계 현황
품목별 2015 9 2015 10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김치냉장고 89,789 100,611 38,581 100,394 217 133,699 118,258 69,981 118,078 180
패키지형에어컨 29,063 31,812 27,864 23,563 8,249 18,109 22,761 22,975 22,359 402
자료=통계청 단위=%, 대              
  증감률          
  생산 출하 재고 내수 수출          
  48.9 17.5 81.4 17.6 -17.1          
  -37.7 -28.5 -17.5 -5.1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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