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수요산업 빨간불

미국 금리 인상, 수요산업 빨간불

  • 일반경제
  • 승인 2015.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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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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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에 몰렸던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면 해당 국가들의 경기 침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제품들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은 이미 통화가치 하락으로 경기가 나빠졌는데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면 TV 등 가전제품의 구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 LG전자는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본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유가 하락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유럽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반면 국내 업체들은 더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과 철강 업계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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