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석유제품운반선 2척 수주

대한조선, 석유제품운반선 2척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5.12.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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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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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메이저로부터 기술력 인정받아

  대한조선이 올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30일 씨탱커스 그룹 산하 SFL로부터 11만4,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PC) 2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오는 2017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돼 글로벌 오일 메이저에 용선될 예정이다. 그동안 오일 메이저들이 국내 대형 조선소의 선박들만 용선해왔는데 이번 대한조선의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조선은 지난 8월 LR2 석유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해 협상을 진행하며 미국 주요 오일 터미널 및 오일 메이저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고급 사양으로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지난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대한조선이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시동이 걸린 신규수주”라며 “계속되는 불황으로 중소 조선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수주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라막스급 탱커 전문 조선소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조선은 올해 옵션 포함 9억달러, 16척을 수주했으며 25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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