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 전세계 조선업체들 중 최초
설비 등 운영·관리체계 구축에 높은 평가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표준 제정기관인 영국의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자산경영시스템 인증(이하 ISO 55001)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55001 획득은 국내 기업 최초이자 전세계 조선업체들 중 최초이다.

 ISO 55001은 기업이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춰 설비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이것은 설비자산의 수명주기 동안 최적화된 관리를 통해 성능개선과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SI는 대우조선해양이 490만㎡(약 150만평) 규모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연 평균 70척이 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건조하며 경영전략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설비와 관련해 투자계획·운영·보전·폐기 등에 관한 표준체계와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산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주요 설비 및 장비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보전활동을 수립하고 보유 설비의 고장률 등 안전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설비 수명연장 및 원가절감 효과를 거둬나가겠다"고 말했다.